통계로 본 ICT 산업의 여성인력 현황과 디지털정보화 수준의 성별 격차

• ○ 본 분석에서는 ICT 분야의 전반적인 여성인력 활용 현황과 디지털정보화 수준의 남녀 격차를 살펴보고자 함.
• ○ 우리나라 승인통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계청의 「ICT산업일자리행정통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산업현황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전문인력수급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 등 네 가지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봄.

ICT·데이터 산업의 여성인력 활용 현황

• ○ 2017년 ICT 기업의 여성 일자리가 30.7만 개(28.1%), 남성 일자리가 78.4만 개(71.9%)로 남성 일자리가 여성 일자리보다 약 2.5배 가량 더 많았음.
• ○ 지속일자리(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 형태)의 성비가 여성 27.4%, 남성 72.6%로 나타났고, 신규채용 일자리(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확장으로 생성된 일자리 형태)는 여성 31.4%, 남성 68.6%로 나타났음.
• ○ ICT 산업 여성인력은 상대적으로 비영리기업, 중소기업, 기기 및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음. 반면 남성인력은 영리기업, 대기업, SW 부문의 일자리에 집중되어있음.
• ○ 남성인력은 주로 데이터아키텍트, 데이터엔지니어, 데이터과학자 등에 비중이 높은데, 이러한 직무는 상대적으로 개념화·이론화, 체계화, 전략·개발과 같이 데이터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거나 혁신성이 높은 직무들과 연관됨. 반면 여성인력은 데이터분석가와 데이터기획자에서 비율이 높았는데, 이러한 직무는 상대적으로 분석 서비스 제공이나 데이터 관련 서비스 기획과 같이 사업 지원성 업무나 실무 중심의 일자리로 구성됨.

ICT 산업의 여성 전문인력 활용 현황

• ○ ICT 전문인력의 성비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여성은 21.2%, 남성은 78.8%로 남성인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 ○ 2019년 기준 여성 ICT 전문인력의 전문대 졸업의 비율은 34.8%, 대학교 졸업의 비율은 28.3%, 대학원 졸업의 비율은 24.0%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고등교육 단계로 갈수록 여성의 비중이 낮아짐
• ○ 2019년 기준 여성 ICT 전문인력의 ICT 학과 전공 비율은 18.7%로 남성의 81.3%보다 현저히 낮은 편.

디지털정보화 수준의 성별 격차

• ○ 성별 디지털정보화 수준(총점)의 경우, 일반국민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2020년 기준 여성은 96.1점으로 남성의 103.9점보다 낮게 나타남
• ○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에서는 2020년 기준 여성이 93.1점, 남성이 106.8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격차가 나타남.
• ○ PC 이용 능력에 있어취약계층별로 살펴보면 2020년 기준 PC 이용 능력에 있어 성별 격차가 가장 두드러졌던 집단은 장애인이었고, 그 다음이 고령층이었음.